◇주식시장
지난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만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하락 폭은 3%를 넘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3.3%와 3.5% 하락했다.
시장은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과열 양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과 AMC 등 일부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에 나서며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도 투자자들을 실망스럽게 했다.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 중인 백신의 예방 효과는 66%로 나타났다.
J&J의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는 만큼 효과적인 보급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부상했다.
이미 개발된 백신의 공급 차질 논란도 지속하는 중이다.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는 백신 부족으로 인해 접종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주간전망
이번 주(1~5일) 뉴욕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과 헤지펀드의 대결이 펼쳐지는 게임스톱 등 일부 기업 주가 움직임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확인할 수 있는 고용지표 등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무역수지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규 부양책에 진전이 있을 것인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관련 문제도 핵심 변수다.
이 될 수 있는 시점이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이 대기 중이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대부분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게임스톱 논란 속에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일부 종목 관련 혼선이 진정되면 증시가 강세 추세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살아 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