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우유로만 빚은 빵…뚜레쥬르 '순진우유 시리즈' 빵 터졌다

'폭신폭신 우유 브레드' 등

투명 색감에 건강식 입소문

3주만에 50만개 이상 팔려

김송이 CJ푸드빌 순진우유 제품 개발자김송이 CJ푸드빌 순진우유 제품 개발자




CJ푸드빌 뚜레쥬르의 ‘순진우유 시리즈’가 1월 첫 주 출시 이후 3주 만에 50만 개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최단 시간 최다 판매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빵들과 달리 반죽에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우유로만 반죽한 것이 특징이다.

1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순진우유 시리즈의 대표 메뉴인 ‘폭신폭신 우유 브레드’와 ‘순진우유 크림빵’의 우유 함량은 각각 37.3%, 45.5%에 달한다. 우유 함유량이 높아 부드럽고 담백하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결국 뚜레쥬르의 효자 상품으로 단기간에 등극했다.





순진우유 시리즈 열풍의 중심에는 CJ푸드빌 베이커리 제품개발 담당자인 김송이(사진)씨가 있다. 그는 이번 시리즈 대표 제품 ‘폭신폭신 우유 브레드’와 ‘순진우유 크림빵’을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투명할 정도로 흰 색감이 특징인데 김 씨는 하얗고 투명한 우유의 순수함을 비주얼로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 씨는 “균형잡힌 영양소를 함유해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 본연의 맛에 집중하되, 화려한 기교나 군더더기는 최대한 덜어내고자 했다”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한 맛으로 부담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빵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릇노릇하게 구울수록 우유 특유의 향취가 옅어지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구워 우유처럼 투명한 색감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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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 덕분에 ‘순진우유 시리즈’는 출시 초기부터 건강한 식사빵,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간식빵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역대 베스트셀러인 ‘빵 속에 순우유’, ‘치즈방앗간’ 등의 판매 기록을 뛰어 넘어 출시 3주만 5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판매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씨는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결과물이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게 실감이 안난다”면서 “건강한 데일리 베이커리를 지향하는 뚜레쥬르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을 열심히 개발해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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