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인 봉사단체 '가디언 에인절스'의 창립자인 커티스 슬리와가 3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주코티 파크에서 게임스톱 주식을 둘러싼 헤지펀드의 행태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게임스톱을 매매한 국내 ‘서학 개미’들의 거래 규모가 최근 이틀 동안 8,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하루 예탁원을 통한 게임스톱 주식 거래금액은 6억3,049만달러(한화 약 7,049억원)로 집계됐다. 27일 하루 순매수 금액은 1,154만달러(약 129억원)로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 매수는 3억2,101만달러, 매도는 3억947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27일 이틀 동안 국내 투자자의 게임스톱 거래금액은 총 7억7,017만달러(약 8,610억원)로 불어났다.
게임스톱 주가는 27일 347.51달러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34.84% 폭등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대표적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 등에서 개인 매수를 제한한 영향 등으로 인해 44.29% 급락했지만 지난달 29일에는 67.87% 반등하면서 325.00달러로 마감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