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실물·모바일 카드를 결합한 새 디지털 브랜드 ‘멀티(MULTI)’ 시리즈 6종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멀티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카드에 ‘클리어 옵션’을 적용했다. 실물 카드에 16자리 카드번호와 뒷면 3자리 보안코드(CVV)를 표기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단순하고 세련된 카드 디자인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카드를 분실했을 때도 정보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하나카드는 설명했다. 카드 정보는 하나카드 원큐페이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장의 실물 카드로 모든 멀티 시리즈 상품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멀티 시리즈의 다른 카드는 모바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어 한 장의 카드로 상황에 따라 서비스를 추가하고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출시하는 상품 6종은 간편결제(페이), 배달, 대중교통, 통신, 주유 등 인기 혜택에 특화한 서비스를 담을 예정이다.
멀티는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가 경험할 수 있는 무한한(Unlimited)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로 연결(Link)하는 금융거래(Transaction)의 혁신(Innovation)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김재훈 하나카드 상품서비스섹션 과장은 “디지털페이먼트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멀티' 시리즈를 출시했다”며 “모듈 형태의 멀티 시리즈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