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경기도 집값 1.1% 껑충…수도권 새해 더 올랐다

1월 서울 0.4%·인천 0.7% 인상

0215A02 주택0215A02 주택




정부의 역대급 공급 대책 예고에도 새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오름폭이 더 커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보면 수도권 주택(아파트·단독·연립 포함) 매매가 상승률은 0.8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0.66%보다 0.14%포인트 높은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이 1.12%로 가장 크게 뛰었고 연립이 0.31%, 단독이 0.29% 각각 상승했다.

관련기사



지역별로 봐도 상승 흐름은 뚜렷하다. 서울이 12월 0.26%에서 1월 0.40%로, 인천도 0.48%에서 0.72%로 껑충 뛰었다. 경기는 0.99%에서 1.11%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과 전세 가격 상승에 따른 갭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정비 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경기·인천은 교통 개선 및 정비 사업 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주요 단지를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국 및 지방 상승률은 1월 들어 주춤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전국의 집값이 급등한 후 정부가 지방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주택의 1월 가격 상승률은 전달(0.90%)보다 줄어든 0.79%였다. 광역시와 8개 도 등 지방 집값의 상승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5대 광역시의 주택값 상승률은 1.79%에서 1.18%로, 8개 도는 0.68%에서 0.52%로 소폭 줄었다.

한편 주택 전세는 전국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수도권 일부 고가 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폭은 축소됐다. 서울은 0.51% 올라 전월(0.63%)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도 역시 지난해 12월 1.00%에서 올해 1월 0.76%로 감소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