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안전 부동산 거래 플랫폼’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의 사내벤처인 ‘아이쿠’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운영사인 ‘스테이션3’와 손을 잡았다고 2일 밝혔다.
아이쿠와 스테이션3는 이날 사업 협력 및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정보의 교류를 통해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번 협약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쿠는 앞서 지난해 10월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위한 ‘부동산 거래 위험도 분석 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다방 등에 등록된 매물을 아이쿠 시스템으로 검증해 부동산 소비자가 부동산 사기, 불합리한 거래 등의 위험 부담을 덜고 걱정 없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이쿠는 오는 3월 분사와 동시에 스테이션3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이후 공동 개발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스테이션3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쿠의 김영혁 팀장은 “거래위험분석 자동분석시스템은 비대면 부동산거래시장의 필수적 검증솔루션으로서, 스테이션3와 협력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도 “부동산 가격 및 통계, 정책 등 국내 부동산 시장의 질서와 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허위매물 근절에 앞장서 온 다방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차인과 임대인, 그리고 중개인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