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경선 투표와 여론조사를 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합산 결과를 토대로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본경선 후보는 지역별로 4명씩 남긴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김근식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가나다순) 등 8명이다. 나 전 의원과 조 구청장은 여성 가산점 20%, 이 명예회장은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각각 받는다.
부산에서는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등 6명의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박 전 부시장과 전 대표는 ‘신인 트랙’ 대상자로, 둘 중 한 사람은 본경선에 자동 진출하게 된다.
앞서 공관위는 모든 신인에게 가산점을 주고, 2명 이상의 신인이 예비경선에 진출할 경우에 한해 본경선 티켓 4장 중 1장을 신인 후보에게 부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달 중순부터 본경선 진출자 전원이 참여하는 1대1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