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들려주는 '현의 유전학'

3월 새 음반 '현의 유전학' 발매

임선혜·리처드 용재 오닐 등 참여

음반 발매 기념 리사이틀도 개최





2015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오는 3월 13일 새 음반 ‘현의 유전학’ 발매를 기념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연다.



양인모가 새 앨범에서 던질 새로운 화두는 바로 ‘현(絃)’이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20년 넘게 동고동락해온 바이올린 4개의 현과 수백 개의 활 털을 연주하며 품어왔던 질문의 답을 찾고자 했다. 양인모는 ‘탄성과 긴장감’이라는 현의 속성을 우주라는 인류의 역사와 우주적 공간으로 대입해 자신만의 해석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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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는 힐데가르트 폰 빙엔, 코렐리의 바로크 작품부터 라벨 치간느와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에 이르는 방대한 음악의 스펙트럼이 담겨있다. 코로나 19의 한복판에서 독일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녹음을 진행한 이번 음반에는 솔로 바이올린을 비롯해 하프, 클래식 기타, 비올라 등의 다양한 현악기 군이 등장한다. 특히 소프라노 임선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이 동참해 그의 야심 찬 음악적 비전을 지지했다.

앨범 발매를 기념한 리사이틀의 1부에서는 이번 음반 작업에 참여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종호와 함께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번과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를 선보인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시절부터 양인모의 오랜 친구이자 음악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온 피아니스트 홍사헌과는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 2부 프로그램은 이자이 솔로 바이올린 소나타와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로 구성,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티켓 예매는 2월 3일 진행한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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