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업부, 이차전지 소재기업 전용 배터리 셀 제조라인 구축

2030년 완공... 230억 투입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 성장 BIG3 추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성형주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 성장 BIG3 추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성형주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중대형 이차전지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23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시험평가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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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평가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주요 부품을 분석하고 실제 전기차에 사용되는 수준의 중대형 배터리 셀로 제작해 셀 성능 평가까지 진행한다.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오류 분석 등 컨설팅서비스도 제공하며 셀 제조 라인과 시험 평가 장비 등을 활용한 실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이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 기능도 수행한다.

그동안 국내에는 휴대폰 등에 쓰이는 소형 전지를 위한 시험 평가 인프라만 있을 뿐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중대형 전지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새로 개발된 소재로 배터리를 만들 경우 최종 성능을 확인하려면 전지 생산 업체에 성능 평가를 의뢰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개별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컸다. 시험평가센터가 만들어지면 기업들의 성능 평가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개발한 소재를 실제 배터리로 제작해 시험해볼 수 있어 배터리 제조 업체 납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기대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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