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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작년 영업이익, 전년대비 71.1% 늘어난 491억원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글로벌 인기 속 사상 최고 실적 내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제작한 드라마들. /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제작한 드라마들. /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지난해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적 인기에 따라 해외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연간 기준 사상 최고 매출액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매출액은 5,257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71.1% 늘었다. 회사 측은 “CJ ENM(035760)에서 분사한 이후 매출 기준 최고의 성과”라며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적 영향력 확대에 따라 지적재산(IP) 가치가 올라갔고 제작비도 효율화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1천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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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실적에서는 해외판매 비중의 증가가 눈에 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이 2018년 29%에서 지난해 43%로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해외에 판매된 지적재산(IP) 수는 157편이고, 평균 판매가격(ASP)은 신작 기준 29% 상승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한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톱10에 tvN '사랑의 불시착'·'청춘기록'·'스타트업', OCN '경이로운 소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5편이 오르는 등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게 스튜디오드래곤 측 설명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공급과 구작 작품들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가 증가할 예정인 만큼, 콘텐츠 노출 채널과 플랫폼을 다각화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전략적 협업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전략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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