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롯데케미칼이 유망 기술에 투자하는 벤처조합 펀드에 또 한 번 자금을 출자한다.
4일 롯데케미칼은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2호’에 99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2호는 미래 유망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운용사(GP)를 맡고 있다. 총 조성금액은 130억원이다. 롯데액셀러테이터는 오는 3월까지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며, 투자금은 분할해 출자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투자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5월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1호'를 50억원 규모로 조성해 화학·소재·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당시 고배율 PP(폴리프로필렌) 발포 시트와 수처리용 기능성 미생물 대량 생산 기술을 가진 '케미코'와 '블루뱅크'가 투자 대상자로 선정됐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