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한해 103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런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실적에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센터는 10개 투자사와 함께 시장 수요 및 투자 매력도가 높은 5개 공공기술을 선발해 해당 기술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다. 이후 해당 아이템의 사업화에 적합한 팀을 만들어 경영 전반을 컨설팅하고 투자유치 및 시장진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해당 사업에서 매칭된 5개 창업팀은 21년 3월 이내 전부 창업할 예정이다. 앞서 창업을 완료한 2개팀 중 3DNDT는 신규 고용과 초도 매출을 창출했고 JJNS는 연구소 기업 등록과 지식재산권 확보를 마쳤다. 올해 2월 창업 예정인 알데바는 ‘2020 과기특성화대학 공동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신규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경에는 예비창업자 육성 사업이 확대 운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 예비창업패키지사업과 창업첫걸음 사업에 공공기술 기획형 창업지원사업, 펄쉘 프로그램 등이 추가됐다.
또한 대전혁신센터의 전문적인 컴퍼니 빌더의 역할도 한몫했다. ‘공공기술 기획형 창업지원사업’은 지역 공공기술을 발굴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 팀빌딩, 투자자 매칭, 경영 컨설팅 등 준비된 기술기반 창업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김정수 대전혁신센터장은 “센터는 2020년 주요 추진 과제중 하나인 지역 혁신기술을 사업화하고 K-유니콘 육성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혁신창업의 거점인 대전에 우수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K-유니콘 육성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내실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