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국판 ‘왕홍’ 키운다…네이버, 커머스 콘텐츠 창작자 ‘라이브 스타’ 발굴 나서

서경환·리코·김해나·노금미 등과 계약

네이버 노하우·기술력 바탕 ‘라이브쇼’ 강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김해나, 리코 라이브스타들의 진행 모습/사진 제공=네이버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김해나, 리코 라이브스타들의 진행 모습/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의 ‘쇼핑라이브’가 누적 시청 수 1억 회를 돌파하며 주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등극한 가운데 쇼핑라이브가 단순 쇼핑 영상을 넘어 디지털 라이브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에 특화된 창작자 발굴에 나선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에 특화된 창작자 집단 ‘라이브 스타’(Live Star)를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라이브쇼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는 ‘쇼핑 라이브’를 주 무대로 삼을 라이브 스타와 계약을 맺고 이들에게 라이브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가 그동안 브이라이브나 나우 서비스를 통해 갖춘 모바일 라이브 콘텐츠 기획·운영 노하우,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라이브 기술력을 바탕으로 쇼핑라이브의 콘텐츠 경쟁력과 다양성을 키운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최근 ‘리코의 도전’ 같은 예능형 라이브쇼에 대한 이용자들 관심이 커지면서 라이브커머스 자체가 콘텐츠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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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중국 등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는 상품 판매 역량에 엔터테인먼트 기획력까지 갖춘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왕홍’이 대표적이다.

우선 네이버는 최근 쇼핑라이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경환·리코·김해나·미미언니 노금미 등 전문성을 갖춘 방송인과 계약하고, 이들의 강점을 살린 라이브쇼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인플루언서 검색이나 블로그마켓, 지식iN 엑스퍼트 등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창작가 풀에서 다양한 라이브 스타를 발굴한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쇼핑라이브에 참여하는 다양한 중·소상공인(SME) 및 브랜드사들과의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창출에 나선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리더는 “새로운 창작자 집단인 ‘라이브 스타’를 발굴·육성해 커머스형 콘텐츠를 창작하고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자 한다”며 “이들과 함께 새로운 라이브쇼 콘텐츠를 제작해 창작자 저변을 넓히고, SME 및 브랜드사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모델로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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