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5일 표적항암약물허가 등을 포함해 신 의료기술 4종을 탑재한 암보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표적항암방사선치료 △특정항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 등 신 의료기술에 대한 보장 4종을 모두 탑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갑상선암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가 필수적으로 복용하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1월에 출시한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는 올해 보험 업계 첫 번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지난해 5월 출시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에 더해 최신 의료기술인 '표적항암방사선치료비'를 새롭게 탑재함으로써 보장의 폭을 한 층 더 강화했다.
최근 진행성 간암이나 폐암 등 전신으로 급격하게 퍼지는 공격성이 높은 암에 대해 항암약물을 통한 전신치료와 방사선을 통한 국소치료를 동시에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례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와 더불어 '표적항암방사선치료'를 동시에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새롭게 개발된 '표적항암방사선치료비'는 '세기조절 방사선(IMRT) 치료'를 보장한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보다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정하여 환부와 정상세포간의 방사선량 분포를 차별화함으로써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토모테라피', '래피드아크', '트루빔'등의 첨단 장비를 이용해 치료한다.
또한 '위,십이지장,대장 양성종양 및 폴립진단비', '6대기관(간/담관/췌장/기관지및폐/갑상선/생식기)양성종양 및 폴립진단비' 등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되는 암 전 단계에 대한 예방적 성격의 보장부터 암 치료 후 통증 완화 및 재활을 위한 '암특정통증완화치료비', '암특정재활치료비', '말기암호스피스통증완화치료비'까지 보장함으로써 암에 대한 토탈케어가 가능하다.
KB손보의 암보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노력은 매출 실적으로 이어졌다. 기존 월평균 2억원 수준이던 암보험 신규 매출이 지난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출시 직후인 2020년 6, 7월에는 월평균 16억 원으로 무려 8배나 증가했다. 또한 출시 후 지난달까지 33만6,000명의 고객이 KB손해보험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보장을 선택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