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판매하는 SA.RANG.HAE(사랑해) 화이트에일(왼쪽)과 필스너/사진 제공=이마트2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증가한 가운데 이마트24가 설과 밸런타인데이가 겹친 일명 ‘설렌타인’ 연휴 고객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이마트24가 지난달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와인 223%, 양주 221%, 소주 73%, 민속주 61%, 맥주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을 전년과 비교한 것보다 20~40%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처럼 편의점 주류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이마트24는 독일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 SA.RANG.HAE(사랑해) 500㎖ 캔 2종(화이트에일·필스너)을 새롭게 출시하고 설렌타인 연휴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랑해’ 맥주는 이름부터 대한민국 고객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으로, 특별한 기념일에 즐기기 좋은 감성 맥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랑해 화이트 에일’은 풍부한 밀의 맛과 크리미한 거품이 매력적인 밀맥주다. ‘사랑해 필스너’는 짙은 황금빛에 눈이 즐겁고톡톡 튀는 탄산감으로 시원한 목넘김이 일품인 깔끔한 독일식 필스너다.
주류 마케팅도 대폭 강화했다. 이마트24는 다음 달 말까지 260종의 맥주·와인·위스키 등 주류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난해 2월 대비 행사상품 종류를 70% 이상 늘렸다.
특히 이마트24의 시그니처 와인 마케팅으로 자리 잡은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스팀슨 에스테이트(750㎖)’ 2종(멜롯·샤도네이), ‘푸나무 쇼비뇽블랑(750㎖)’, ‘페폴리 끼안티 클라시코(750㎖)’ 등을 판매가격 대비 20~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손영우 이마트24 주류 바이어는 “2월 설렌타인 연휴를 겨냥해 사랑해 맥주를 선보이고 주류 할인 행사를 강화하는 등 홈술족 및 홈설족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