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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앞당긴 ‘N잡러 전성시대’…프리랜서 마켓 ‘크몽’ 덩달아 주목







서울의 마케팅 대행사에서 근무하는 28세 서 모씨의 하루는 퇴근 전과 퇴근 후로 나뉜다. 퇴근 전까지는 마케팅 대행사의 대리로, 퇴근 후에는 명함, 로고 디자인 등을 판매하는 디자이너로 일한다. 또한 그는 마케팅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는 ‘전자책’ 작가이기도 하다.



투잡, 쓰리잡을 넘어 바야흐로 ‘N잡’의 시대다. 코로나19로 인한 유연한 업무 환경 변화, 온라인 플랫폼의 활성화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N잡 열풍을 불러 왔다. 본인의 취미나 관심사를 콘텐츠로 만들어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 올리거나, 자신의 전문성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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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의 수익은 그 종류만큼이나 천차만별이다. 크게는 액티브 인컴/패시브 인컴으로 분류되며, 액티브 인컴(Active Income)은 실제 자신의 노동력을 실시간으로 투여하여 얻은 수익,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은 광고료, 저작권료와 같이 실제 시간을 쏟지 않아도 자동으로 들어오는 수익을 뜻한다. 특히 전자책은 대표적인 패시브 인컴으로, 상대적으로 쉬운 제작법과 한 번 제작하기만 하면 소위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N잡이 주목받으며, 실제 프리랜서 마켓 ‘크몽’은 대표적인 N잡 플랫폼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크몽에서는 2020년 전문가 등록 건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크몽 내 전문가 중에서도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전문가’가 반 이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크몽의 누적 거래수는 2020년 12월 기준 180만 건, 등록 서비스 수는 26만 건을 돌파했다고 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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