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법관 탄핵, 짜고치는 노름판 냄새 물씬 풍겨"

"김명수, 국민에게 면목없는 짓 그만하고 거취 결정하길"

국회 대정부질문…정세균, 유은혜, 박범계 등 국무위원 참석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임성근 부장판사가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가 되기 전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직서를 반려한 것과 관련,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수준이 아니라 짜고 치는 노름판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이 거대괴물 여당과 괴물의 눈치만 살피는 졸보 (사법부) 수장의 합작품이라는 국민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사법부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며 “후배들에게 부끄럽고 국민에게 면목없는 짓 그만하시고, 거취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임성근 법관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반대하는 문구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임성근 법관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반대하는 문구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사흘째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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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검찰개혁·사법개혁과 관련된 공방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범여권이 주도한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 이와 맞물린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 논란 등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약현황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 국무위원들이 참석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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