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8일 엔씨소프트(036570)의 목표가를 130만 원으로 높이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다.
김동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13억 원, 1,567억 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432억 원, 영업이익 1,672억 원)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PC게임은 ‘아이온’ 매출액이 클래식 서버 흥행으로 133% 증가했고 ‘리니지M’은 전분기 높은 기저로 인해 분기 대비 13.7% 감소했지만 ‘리니지2M’이 분기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2월 초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역사상 최고점인 100만 원을 돌파했다”며 “이는 ‘블레이드앤소울2’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향후 콘솔 등의 차세대 플랫폼 확장 스토리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4월말~5월초 출시를 예상하며 2021년 ‘블레이드앤소울2’의 예상 매출액은 4,476억 원, 일평균 17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그러나 전작 ‘리니지2M’과 비슷한 성과 달성 시 올해 순이익은 1조 3,000억 원, 적정 기업가치는 34조 2,000억~38조 9,000억 원 적정주가는 155만~177만 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