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판사 탄핵 역풍에… 서울·PK서 국민의힘 지지율, 민주당 크게 앞섰다

■리얼미터 지지율 조사 결과

서울, 국민의힘 35.2%…민주 25.7%

부산도 국민의힘, 15.2%포인트 우세

대통령 지지율, 긍정 39.3%·부정 56.3%





8일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6.3%포인트 상승한 35.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7.8%포인트 하락한 25.7%였다. 양당 간 서울지역 지지율 격차는 9.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벗어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3주만에 뒤바뀐 것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포인트 상승한 39.6%, 민주당 지지율은 9.3%포인트 하락한 24.4%로 나타냈다.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전국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2.1%포인트 상승한 31.8%,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한 30.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여권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추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해명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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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3.2%포인트 하락한 39.3%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3.5%포인트 오른 56.3%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17.0%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지난해 12월부터 7주 동안 30% 후반대를 기록하던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2주간 40%대로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서울(14.2%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 (10.0%포인트↑) 지역에서 늘었다. 또 여성(6.7%포인트↑)과 20대(9.6%포인트↑)에서도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9,6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9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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