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CNN 비즈니스가 아시아 지역에서 넷플릭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한국 드라마를 꼽았다.
CNN 비즈니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와 모바일 전용 구독권으로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킹덤'을 비롯한 아시아 콘텐츠가 전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며 "특히 지난해 한국 콘텐츠의 동남아시아 지역 시청률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아시아 콘텐츠에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약 2조2,408억원(미화 20억 달러)을 투자해왔다.
넷플릭스는 8일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이 세계적 콘텐츠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그 배경으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한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흥행과 지속적 투자, 한국 웹툰의 폭발적 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내 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 등을 언급했다.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킹덤', '스위트홈', '인간수업' 등이 있으며 현재 '킹덤 아신전', '소년심판', '글리치' 등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