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 “(해외에서 활동하는)기업인들에게 접종이 필요하면 길을 열어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수출 또는 무역을 하는 기업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정 국무총리는 이날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인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 가능성에 대해 질의하자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의 경우 기업인들이 해외 활동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 수출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며 “해외여행(기업활동)을 위해서 접종이 필요하면 길을 열어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성 해외 출장이 필요한 분에 대해서는 통로를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국가들 사이에 백신 접종을 맞은 사람들에 대해 제공하는 백신 여권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건 옳지 않다는 주장이 많다”고 밝혔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