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조치 풀릴까?…정부, 13일 개편안 발표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헤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의 완화 여부를 설 다음 날인 13일 발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발표는 이번 토요일(13일)에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바탕으로 조정 여부가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13일 회의에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밤 9시·비수도권 밤 10시 영업 제한 규제를 유지 혹은 조정할지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도 뜯어 고친다. 정부는 "일률적인 강제 조치보다는 참여와 협력, 자율에 기반해 책임성이 제고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중대본은 지난 2일 방역 전문가들과 1차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차 토론회를 진행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패널로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다중이용시설 방역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한편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9명,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264명으로 지난해 11월23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와 관련 "어제(7일) 의심환자 검사가 작았기 때문에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 포함해 3만6,000건으로 나와 평소의 반절 수준이라 그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상황을 지켜봐야 해서 (브리핑)일정이 확정되면 명확히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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