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당근마켓에서 GS25·슈퍼마켓 할인정보·구인광고 본다

GS리테일×당근마켓, 동네 서비스 위한 MOU 체결

당근마켓 ‘내근처’에서 편의점 정보·구인광고 제공





앞으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서 GS25나 GS더프레시의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대한 할인 정보나 증정·할인·공동 구매 상품 등 다양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007070)은 지역생활 커뮤니티 앱 당근마켓과 상품 판매, 동네 생활서비스 활성화, 신상품 개발 및 상호 인프라 활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GS리테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근거리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당근마켓은 국내 1위 지역 생활 기반의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점에서 양사는 이종 사업 간의 벽을 허물고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양사는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구매 정보를 당근마켓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지역 중심의 소비 복지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올해 2분기 중 당근마켓 앱 내 ‘내근처’ 카테고리에서 운영된다.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은 도시락이나 삼각김밥 등 간편 식료품에서 시작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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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측은 “지난해 당근마켓의 전당 상품 광고를 통해 GS더프레시가 매출 신장 효과를 봤다”며 “이번 협력으로 GS리테일 가맹점들의 수익 증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GS리테일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폐기 상품을 줄이고, 식량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모범 사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양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GS25와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점포 1만5,000여 곳의 구인·구직 광고도 당근마켓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사는 제휴 신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GS리테일이 보유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거점 등을 당근마켓의 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지역 소비자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을 논의할 방침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 부사장은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점포들이 소매점을 넘어 생활 서비스 플랫폼을 표방하는 사회 기능 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당근마켓 신사업팀 총괄은 “이번 GS리테일과 상생의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과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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