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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국인·연기금 매도...코스피 전날보다 소폭 하락 마감

전 거래일보다 0.21% 내린 3,084.67에 장 종료

옵션 만기일 앞두고 외국인 수급과 지수 연동 모양새

코스닥은 0.3% 하락한 957.85로 거래 마무리해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연기금의 매도세 속에서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며 장을 종료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7포인트(0.21%) 내린 3,084.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에 힘입어 오전 10시경 전날보다 1.24% 오른 3,129.6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는 10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 수급과 연동된 흐름으로 3,1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수폭이 줄고 현물도 순매도로 전환하며 수급상 증시에 부담이 됐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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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75억 원, 기관이 1,586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은 이후 매도세로 태세를 바꾸면서 2,277억 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2,236억 원을 순매도하며 31거래일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 내 주식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40%), NAVER(0.28%), 삼성SDI(0.26%), 현대차(1.07%), 카카오(0.88%) 등이 전날보다 오른 채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0.36%), LG화학(-1.7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2.38%)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3포인트(0.30%) 내린 957.85에 종료했다. 개인이 555억 원, 외국인이 92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504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이치엘비(0.66%), 알테오젠(1.92%)을 제외하면 모두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3%), 셀트리온제약(-2.48%), 펄어비스(-6.91%), 씨젠(-2.78%), 카카오게임즈(-2.17%), 에코프로비엠(-0.53%), SK머티리얼즈(-0.37%), CJ ENM(-1.34%)이 전날보다 내린 가격에 마감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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