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트센터가 ‘2020 하반기 서정아트센터 작가 공모 당선 작가 김용원 초대전’을 2월 2일(화)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약 3주 동안 진행했던 하반기 공모작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 여섯 명 중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된 대상 수상자 2인에게만 주어지는 초대 전시다. 전시는 1부 홍지영, 2부 김용원 개인전으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
회화, 드로잉, 미디어 아트 등 여러 작가의 다채로운 작업을 소개했던 지난 단체전에서와는 달리, 올해 진행하는 개인전에서는 특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부 작가 김용원은 2012년부터 ‘산’을 소재로 작업하면서 전통 회화의 형식을 차용해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창작하는 작가다. 그녀는 이번 개인전 ‘심안산수’에서 LED 박스를 덧댄 콜라주 작업과 미디어아트 및 설치 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기억 속에 관념화된 가상의 산 이미지와 실제 산을 보았을 때의 실재가 충돌하는 순간을 표현한 김용원의 작업은 「Exposure」이라는 시리즈를 통해서 공개된다.
전시는 상암동에 위치한 DMC 디지털큐브 2층 서정아트센터 본관에서 2월 26일(금)까지 진행된다.
이처럼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서정아트센터 공모작’은 매년 한 달간의 공개 모집 기간을 거쳐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공모 당선 작가에게는 서정아트센터 본관에서 전시할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 프로젝트 참여 지원 시 우선 선발권을 준다.
한편, 서정아트센터는 현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특별 기획전시 ‘자그마치’展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 을지트윈타워에서 시작한 ‘비씨카드X서정아트센터 : 영아티스트 전시 프로젝트 숨,고르다’展을 통해 서정아트센터는 국내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프로젝트성 전시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