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003470)은 10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짐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 5,563억 원, 영업이익 355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7.5% 감소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78억 원보다 낮았으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SKU(전체 제품 품목수) 변경 관련 일회성 비용 23억 원을 제외하면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소비자 민감도는 낮아졌고, 정부의 정상 개학을 추진에 따라 2월 말부터 기존점 성장률 반등이 본격화될 수 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1년 연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17배 수준까지 높아졌으나 밸류에이션 부담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정상 개학에 따라 기존점성장률의 반등이 전망치 대비 강할 수 있으며 HMR(가정간편식) 매출 비중 확대, 담배 매출비중 감소로 원가율 개선 폭이 예상 대비 강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컨센서스 상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