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경제 맡길 후보’ 1위·文 정부 경제정책'잘못한다' 60.3%

이재명 26.1%·윤석열 18.1%·이낙연 12.1%

文 경제정책 45%가 ‘매우 잘못한다’ 차지해

4월 보궐선거 ‘야당 또는 무소속 후보 승리’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3.1%·민주당 31.1%

자료=SBSBiz자료=SBSBiz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가 경제 운영을 가장 잘할 대선후보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참여자 60%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최대 성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이었고 가장 잘못하는 정책은 부동산 정책이었다. 오는 4월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는 모두 야당 또는 무소속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답이 많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SBSBiz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제운영을 잘할 대선 후보’로 이재명 지사가 26.1%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8.1% 2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1%로 3위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7%)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6.2%), 오세훈 전 서울시장(5.9%), 유승민 전 의원(4.3%), 정세균 국무총리(2.7%)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SBSBiz자료=SBSBiz


문재인 정부의 경제운영 성과에 대해서는 ‘잘한다’는 응답이 34.7%(매우 잘한다 18.2%, 잘하는 편이다 16.5%)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한다’는 답은 60.3%(잘 못하는 편 15.3%, 매우 잘 못한다 45.%)로 잘한다는 응답을 압도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였다.

경제 운영을 잘한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잘한 분야는 ‘코로나 19’ 극복이 58.9%였다. 이어 복지정책(14.5%), 4차 산업혁명 전환(8.4%), 대기업 개혁(6.5%), 노동친화적 법개정(6.2%)를 보였다.

잘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잘못한 정책은 ‘부동산정책(62%)으로 나왔다. 다음으로 소득주도성장(16.3%), 일자리 창출(10.3%), 부의 재분배(5.4%)였다.

자료=SBSBiz자료=SBSBiz



오는 4월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묻는 질문에는 40.6%가 ‘야당 또는 무소속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답을 했다. 다음으로 여당후보 승리(24.8%), 서울은 여당, 부산은 야당 또는 무소속 승리(16.7%)가 많았다. 두 곳 모두 여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답은 7.6%였다.

관련기사



지지정당은 국민의힘이 33.1%, 민주당이 31.1%를 보였다. 다음으로 국민의당(8.4%), 열린민주당(5.6%), 정의당(4.5%), 기타정당(2.3%)이었고 무당층은 15%였다.

연말 부동산 가격을 묻은 질문엔 51.9%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소장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에는 23.9%가 ‘직접 지원이 아닌 다른 방안’, 21.9%가 ‘임대료 지원’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에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은 삼성그룹(37.3%), 현대차그룹(20.9%), 네이버 및 카카오(15.5%), LG그룹(8.5%), SK그룹(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SBSBiz의 의뢰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사흘동안우리나라에거주하는만18세이상남녀를대상으로유선(RDD20%)·무선(RDD80%)자동응답방식으로실시했다.통계보정은2020년12월말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성별,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1,00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