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족 갈등과 가족 서비스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는 '가족상담전화'의 상담 건수가 증가 중인 가운데 이제 모바일 채팅으로도 365일 24시간 가족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가족상담전화 모바일 채팅 로봇(챗봇)과 채팅 상담 서비스를 11일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족상담전화의 챗봇 서비스 메뉴는 임신·출산 갈등 상담, 양육비 상담, 한부모가족 상담, 가족서비스 상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챗봇 화면에서 '채팅 상담하기'를 누르면 상담원과 24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가족상담전화에서는 전문상담원을 통해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심화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국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상담 서비스로 연계돼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 갈등, 양육비, 한부모, 가족서비스 등 상담을 지원 중인 가족상담전화의 상담건수는 2019년 53,649건에서 2020년 70,640건으로 31.7% 증가했다.
모바일 챗봇과 채팅 상담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 '가족상담전화'를 친구로 추가하고 사용하면 된다. 가족상담전화와 챗봇, 채팅 상담 서비스는 설 명절 기간에도 24시간 운영된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