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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남구 전용 84㎡ 6억원 돌파

남구 내 전용 84㎡ 아파트 실거래가 6억원대…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 형성

신규 단지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2021년 남구 신규 분양 단지로 관심 집중







대구 내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구의 경우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이 6억원대를 넘어서는가 하면 분양권에도 억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이다. 지역 내 각종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면서 미래가치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월 5일 발표한 ‘2021년 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무려 0.40%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2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하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그 중에서도 남구의 가격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남구 봉덕동의 ‘앞산봉덕 영무예다음’(2020년 10월 입주) 전용 84㎡가 지난 12월 6억7,000만원(15층)에 거래됐으며, 대명동 내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2022년 6월 입주 예정) 전용 84㎡ 분양권도 지난해 11월 6억4,019만원(25층)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군기지 부지 반환과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되면서 남구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매매시장과 더불어 분양시장도 호황세가 여전한 만큼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남구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남구 내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3월 봉덕동에 선보인 ‘봉덕 2차 화성파크드림’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0.5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지난해 8월 이천동에 공급된 ‘대봉교역 태왕아너스’ 역시 25.45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 남구 내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50㎡ 아파트 861세대,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 228실 등 총 1,089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다수의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지난해 12월 대구시는 미군기지 캠프워커 내 동측 활주로 및 헬기장 부지 반환을 최종 확정했다. 반환되는 헬기장 부지에는 대구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 최대 규모로 착공 및 개관하는 해당 도서관은 총 사업비만 694억원이 투입된다. 도서관과 연계된 대구평화공원도 함께 조성되는 만큼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남구 내 문화 인프라 역시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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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남구 내 대규모 주택 정비사업도 계획돼 있다. 남구청에 따르면 현재(1월 기준) 남구 내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재개발 구역 19곳, 재건축 구역 14곳 등 무려 33곳에 달한다. 이처럼 남구가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역 가치 상승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과 현충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영대병원역 이용 시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은 2정거장,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은 3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가 예정된 대구역은 5정거장, SRT와 KTX 이용이 가능한 동대구역은 8정거장이면 도착 가능하다.

도로망의 경우 대명로와 바로 인접해 있어 이를 통해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달구벌대로, 중앙대로 등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앞서 언급한 대구 3차 순환도로 일부 구간 개통 사업이 빠르게 추진 중에 있어 수성구를 비롯한 타 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용이해질 예정이다.

주변으로 인프라도 풍부하다. 영남대학교병원이 인근에 위치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편리하며 홈플러스(남대구점), 명덕시장, 대구남부경찰서, 대명동우체국, 남구청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남도초, 대구고를 비롯해 영남대 의과대학,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구교대 등 대학교도 밀집해 있다.

또한 앞산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최고 49층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세대에서 탁 트인 앞산 조망과 함께 파노라마 스카이뷰를 누릴 수 있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은 현재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전화예약 후 방문)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고객등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분양홍보관은 대구 남구 대명로 272,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개관 예정인 견본주택은 남구 대명동 360~1번지에 위치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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