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일찍 찾아온 동장군 한파에 전력 거래량도 늘었다

전년 대비 1.6% 늘어





올해 한파의 영향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 전력거래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력거래소의 '12월 전력시장 운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력거래량(잠정치)은 486억kWh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전력거래량은 전력 시장에서 발전사가 한국전력에 판매한 전력 공급량 등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평균 기온이 2.1도 수준으로 예년 대비 0.7도 가량 낮아지면서 난방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업일수(24일)도 전년보다 1일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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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력수요와 별도로 전력 거래 금액은 감소했다. 전력 생산의 주요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단가가 낮아진 탓이다. 이에 따라 12월 전력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9.7%줄어든 4조1,61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전체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량(한전 거래분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1,994GWh로 집계됐다. 전체 전력거래량의 4.1% 수준이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태양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의 거래량은 340GWh로 40.9% 늘었다. 풍력에너지 전력거래량은 399GWh, 연료전지 전력거래량은 353GWh로 각각 17.1%, 69.4% 증가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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