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평범한 일상 되찾기를 소망"…野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설날"

문재인 대통령 영상메시지 캡처문재인 대통령 영상메시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설 인사 메시지 영상에서 "국민 여러분이 모두 건강하시고 복을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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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임에도 섭섭한 설날이 됐다"며 "지난 추석에 이어 설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설 연휴에도 방역에 노심초사할 의료진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의료진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야당은 “현 정부의 방역 정책 실패 탓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설날’이 됐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누가 우리의 설을 이렇게 서럽게 만들었느냐”며 “잘못된 정치가 우리네 삶을 이렇게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며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뒤편에 몸을 감춘 비겁한 정부와 내로남불의 상징이 되어버린 집권 여당을 향한 분노가 도시 곳곳에서 꿈틀거린다”며 “국민의당은 무능과 위선으로 갈가리 찢긴 정의와 공정의 함선에 청렴과 도덕의 돛을 띄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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