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1일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설명절 경축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당 간부들은 나흘간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마침 설 전날인 11일 끝나면서 곧바로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 예술단체가 관현악과 남성 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 가리라',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등을 선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관람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해 금연법을 채택하며 극장과 영화관, 도서관, 체육관 등 공공장소와 상점과 식당 등 편의시설을 흡연 금지 장소로 규정했지만, 김 위원장은 예외라는 듯 손에 담배를 쥐고 있었다. 공연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은 무대로 올라가 출연진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상용 기자 kim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