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스크린 무대 삼은 뮤지컬, 연극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24일 CGV 개봉

뮤지컬 '시데리우스' 등 창작산실 우수작

CGV서 개봉…예매 호조에 상영관 확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공연의 영상화 작업이 활발해지면서 극장가에서도 고화질·영상 문법을 전면에 내세운 무대 공연 실황이 잇따라 개봉한다.



서울예술단은 대표 창작 가무극인 ‘잃어버린 얼굴 1895’을 공연 실황 영화로 제작해 오는 24일 CGV 전국 40개 상영관을 통해 선보인다. 서울예술단은 공연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공연 영상화와 콘텐츠 유료화를 위해 잃어버린 얼굴의 고화질 영상을 제작, 앞서 네이버 후원 라이브로 유료 온라인 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이번에는 ICECON과 손을 잡고 극장(CGV) 단독 개봉으로 관객을 만난다. 고품격 무대 연출과 9대의 4K 카메라, 풍부한 5.1채널 사운드의 기술을 더한 작품의 웅장함이 스크린을 통해 고스란히 관객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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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공연 예술을 발굴해 선보이는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주요 작품도 CG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0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된 뮤지컬 ‘시데레우스’와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을 비롯해 2020 올해의 신작 공연인 연극 ‘깐느로 가는 길’과 전통예술 ‘新 심방곡’, 무용 ‘고요한 순환’,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영화관에 걸린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들은 극장용 영상 제작을 위해 4K 카메라, 지미집, 무인카메라 등 첨단 영상 장비를 동원해 촬영됐다. 영상 문법을 적용한 다양한 장면 연출 등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11일부터 2주 간 관객과 만나고 있는 첫 상영작 ‘시데레우스’가 관객들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하자 CGV 측도 고무적인 분위기를 반영해 상영관을 늘리고 나섰다. 시데레우스는 전국 CGV 13개 상영관에서 볼 수 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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