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임자 대교'가 오는 3월 전면 개통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2013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8년 만에 개통되는 임자대교는 총공사비 1,720억원, 연장 4.99km, 폭 11m(2차로)로 군에서는 천사대교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임자대교가 개통하면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신안의 북부권역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 최대 신안 해상풍력 단지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와 임자는 현재 여객선으로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임자대교 개통 시 차량으로 3분이면 가능해 농수산물 유통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임자대교가 열어 줄 것"이라며 "천사대교에 이어 다시 한번 신안의 변화의 물결을 임자대교가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