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가 ‘케렌시아(Querencia)’로 진정한 안식처를 선사한다.
청하는 15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케렌시아’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바이시클(Bicycle)’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앞서 청하는 ‘바이시클’ 커밍순 영상과 뮤직비디오 스틸컷 및 안무팀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뮤직비디오 스틸컷은 화려한 이미지로 강렬한 콘셉트를 표현, 청하의 매력적인 비주얼을 담아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은색 바이크, 검은색 모자와 구슬, 각종 보석, 양갈래 머리 등 각각의 오브제가 청하만의 눈빛, 아우라와 합쳐져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안무팀과 함께한 영상은 지난 1월 ‘바이시클’ 퍼포먼스 비디오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촬영된 내용이었다. 청하의 요청에 안무팀은 바이시클’에 대해 “퀸이 왔어요”, “단체일 때 짱”, “힙함의 끝장”, “한 번 올라타”, “세 번은 못 해”라고 직접 스포했다. 청하는 “얍! 보여줄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청하와 안무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어떤 폭발적인 무대를 완성해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솔로 데뷔 4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정규앨범인 만큼 청하는 이번 ‘케렌시아’에 자신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강점을 담아냈다. 총 21개 트랙은 ‘노블(NOBLE)’, ‘새비지(SAVAGE)’, ‘언노운(UNKNOWN)’, ‘플레저스(PLEASURES)’ 등 4개의 ‘사이드(SIDE)’ 별로 분류돼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바이시클’은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팝?트랩 사운드의 곡이다.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가사는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배가했다. 앞선 뮤직비디오 티저에도 역대급 비트는 물론, 매혹적인 비주얼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그간 선공개 곡으로 발매됐던 ‘스테이 투나잇(Stay Tonight)’, ‘드림 오브 유(Dream of You) (with R3HAB)’, ‘플레이(PLAY) (Feat. 창모)’,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를 비롯해 백예린, 콜드, 구아이나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곡과 청하가 직접 작사·작곡한 팬송 ‘별하랑 (160504 + 170607)’까지 완성도 높은 트랙들이 포진해 있다.
10개월 전 이미 결정된 앨범명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안식처’를 뜻한다. 청하가 ‘케렌시아’ 속 21개 트랙을 통해 팬들과 대중에게 어떤 안식처의 의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고조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