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사상최대 실적 SK매직 '1조 클럽'…성장성·수익성 다 잡았다

작년 매출 1조246억 '최대실적'

렌털 누적계정도 200만개 돌파

올 말레이 등 해외 공략 본격화

코웨이와 1위 경쟁 치열해질듯






SK매직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코웨이와의 1위 경쟁은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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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K매직에 따르면 지난 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46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818억 원을 올렸다. 사업의 핵심인 렌털 계정은 200만 개를 돌파했다. SK매직은 지난 2016년 11월 말 SK네트웍스(001740)로 편입 후 4년 만에 매출 2.2배, 영업이익 3.1배, 렌털 누적 계정 2.1배가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성장성과 수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SK매직은 정수기와 식기 세척기, 전기 레인지, 가스 레인지, 오븐 등 주력 제품군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고객 불만과 불편 해소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등극한 SK매직이 올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매출 성장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SK매직의 신용 등급 전망이 최근 상향 조정된 데다 브랜드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어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매직의 숙제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새 성장 모멘텀을 발굴해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매직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강화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 환경·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창출 등을 올 핵심 과제로 정했다. 윤요섭 SK매직 대표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기존 시장의 규칙을 깨고 제품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며 "연구 개발과 품질, CS,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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