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제주 리조트 판매가 완판을 기록했다. 봄이 다가오면서 날이 풀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제했던 여행 욕구가 다시 치솟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4일 CJ오쇼핑에서 진행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방송에서 9,725실 판매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전 판매와 방송 후 일주일 간 후 판매 주문을 고려하면 1만실 완판의 기록을 세운 셈이다.
이번에 판매한 패키지 상품은 1박 기준(2인)으로 주중은 31만원(금, 토요일 주말은 38만 원, 세금포함가), 2박은 59만원(금, 토요일은 73만 원)으로 홈쇼핑에서 호텔 객실 상품을 30만~70만 원 대의 고가에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품은 압도적인 전망과 스위트룸의 품격을 만끽할 수 있는 숙박 뿐 아니라 2인 기준 9만 6,000원 상당의 조식을 포함해 다양한 레스토랑&바 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한 것은 물론 K패션 전문 쇼핑몰인 HAN 컬렉션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숙박기간이 21일부터 5월23일인 이번 판매에서 1박보다는 2박 상품이 83%나 됐다”면서 “유채꽃시즌과 5월 가정의 달 친구와 연인, 가족 등 힐링 호캉스 뿐 아니라 부모님께 효도관광 선물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지난해 12월18일 개장했다. 제주 최고 높이(38층 169m)와 함께 1,600개의 올스위트 객실, 미슐랭 3스타 등 글로벌 셰프들이 포진한 14개의 레스토랑&바, 제주 바다와 제주공항을 내려다보는 8층 풀데크와 국내 첫 K패션 쇼핑몰 등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전망과 규모, 다양한 부대시설을 내세워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