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비디아이(148140)가 경주시 인근 풍력발전사업(92MW, 총 사업비 2,600억원)에 이어 강원도 정선군 일원에 2차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순항 중이다.
비디아이는 한국전력(한전) 자회사가 강원도 정선군 일원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40MW)와 관련한 예비 사업타당성 조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2월 중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예비 사업타당성조사가 마무리 되면 비디아이는 올해 상반기 내로 한전의 발전자회사와 풍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전기발전사업 허가(40MW)를 진행하고, 오는 2022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디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계계자는 “이번 정선 풍력발전사업은 비디아이가 SPC 지분 51%를 보유할 예정으로 전기발전사업 허가 및 설계 조달 공사(EPC)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SPC 지분보유에 따른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와 풍력발전소 운영정비(O&M)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비디아이는 석탄화력발전소 환경 플랜트 전문기업에서 2017년 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전환했다”며 “지난 4년간 준비해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결실을 맺고 발전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한 비디아이만의 강점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디아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외에 지난해 11월 미국 항암 신약개발 전문기업 ‘엘리슨파머슈티컬스’의 지분 37.5%를 인수하며 현재 엘리슨의 최대주주로서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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