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롯데손보, 지난해 영업이익 208억원 적자…"코로나19로 인한 일회성 자산손상"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이 20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항공기, 해외부동산 및 SOC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일회성 자산손상이 적자로 전환된 탓이다. 다만, 전년 영업이익 대비 (-709억원) 대비 501억원 개선되면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보험영업이익은 2,11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4,347억원)보다 51.3% 개선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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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해 장기보장성보험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장기저축성보험을 중단하고 자동차보험을 축소해왔다. 그 결과 수익성과 신계약가치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은 전년대비 16.9% 성장한 매출 1조5,009억원을 달성했다. 장기저축성보험, 자동차보험의 매출을 전년대비 46.5%, 46.1% 축소해 보험 포트폴리오를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재편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전체 매출은 2조2,344억원으로 전년대비 8.4% 감소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규모 일회성 자산 손상을 인식했음에도 보험영업이익의 개선을 통해 적자폭을 전년 대비 대폭 축소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내재가치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이던스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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