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사로 재직해온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의 임원 자격을 박탈당했다.
교육부는 유 전 장관을 비롯해 2명의 대양학원 임원에 대해 취임 승인을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수익용 기본재산 저가 관리, 학교 재산 부당 관리의 책임을 물은 조치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종합 감사를 통해 대양학원이 수익용 재산을 보유하고도 지난 2014~2018 회계연도에 최저 법정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했음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대양학원 임원 11명 전원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 취소를 요청했다가 약 8개월의 청문 절차를 거쳐 그 중 유 전 장관 등 2명에 대해서만 임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