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확진자수 다시 400명대…무더기 감염 속출

지역발생 429명, 해외유입 28명

지난 15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지난 15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400명 대로 올라섰다.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한 단계씩 완화되며 설 연휴 기간 가족·지인모임도 늘어 확진자가 다시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114명 늘어난 457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7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5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3명(당초 34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457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2월10일∼16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06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9명,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이 중 서울 155명, 경기 12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30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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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 후 잠시 미소 짓고 있다./연합뉴스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 후 잠시 미소 짓고 있다./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 21명보다 7명 더 많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서울(6명), 경기(5명), 부산·경남(각 2명) 대구·강원·경북(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5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6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만4,551명으로 전일보다 757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4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621만3,490건으로, 이 가운데 605만2,26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6,89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총 20명이, 부산에서는 설날 가족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기관에서도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에서는 104명이 확진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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