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수용자 처우를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16일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 수용자는 84명이며 지난 7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는 등 집단감염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였던 교정시설은 수도권 교정시설이 2단계, 지방 교정시설이 1.5단계로 완화했다. 집단감염 사태가 심각했던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남부교도소, 청주교도소는 3단계를 유지한다.
교정시설 내 제한됐던 접견, 운동, 목욕 등 처우를 재개하고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맞춰 교화행사와 직업훈련 등도 다시 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용자의 심적 안정을 도모하고 처우 제한을 최소화해 교정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