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뇌·심혈관 질환 보장을 강화한 ‘올인원 뇌심보장보험’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19일부터 판매되는 이 상품은 보험 업계 최초로 뇌·심혈관 질환 관련 질병을 전조 증상부터 합병증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뇌·심혈관 질환은 전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후유증 및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기존 보험이 발병 이후를 보장했다면 이 상품은 보장 범위를 전조 증상까지 넓혔다. 대표 전조 증상인 ‘미니 뇌졸중(일과성 뇌허혈발작)’ 또는 ‘심방세동 및 조동’을 진단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각각 100만 원을 지급한다.
특약으로 보험 업계 최초로 합병증 진단까지 보장한다. 뇌출혈·뇌경색으로 입원 중 폐렴 진단을 받거나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입원 중 심부전 진단을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각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단 전조 증상 및 합병증은 가입 후 1년 이내 진단 시 50%만 지급한다.
‘올인원 뇌심보장보험’은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 같은 중증 질환의 최초 진단 시 주보험에서 최대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이전 질병 진단 2년 이후, 재발해 재진단을 받을 경우 재진단 시점에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해당 특약 가입 시 뇌출혈·급성심근경색 진단 후 생존 시 최대 10년간 생활 자금을 지급한다. 단 뇌출혈 진단 생활 자금 특약,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생활 자금 특약은 15년 만기 갱신형, 전기납으로 갱신 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보장 범위를 넓히면서도 보험료는 낮추기 위해 별도 진단이 필요 없는 고지우량체 제도를 운영한다. 기존 우량체 제도는 체질량·흡연·혈압 등 세 가지가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보험료가 할인됐지만 이 상품에서는 별도 진단 없이 체질량지수와 흡연 여부만 고지하면 우량체 기준 충족 시 할인된다.
이 상품의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80·90·100세, 보험료 납입 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인원 뇌심보장보험’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꾸준한 관리 및 치료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뇌·심혈관 질환 보장에 특화된 상품”이라며 “조기 치료부터 합병증까지 폭넓게 대비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