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文정부, 또 여론조작" 주장한 홍준표 "서울시장 야당이 이기는 게 정치적 정의"

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권의 여론조작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야당이 이기는 것이 정치적 정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드루킹 여론조작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여론조작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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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홍 의원은 "모든 상황이 더 악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가 박빙 우세라던지 이긴다든지 하는 여론조작이 친여 매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도 적었다. 홍 의원은 또한 "빅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 중 누가 나서도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라면서 "성추행 사건으로 생긴 보궐선거인데도 자기들이 이긴다는 괴벨스식 여론조작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고 정부와 여권을 향해 거듭 날을 세웠다.

아울러 홍 의원은 "서울시민들이 또 속을까"라고 물은 뒤 "야당 후보들을 10년 전 그 인물 운운하며 비난하지만,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10년 전 그 인물들이 아닌가"라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홍 의원은 "서울시정 연립운영을 비난하는 그들을 보면 과거 자기들은 DJP 연합(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김종필 연합)으로 정권을 잡았고 모든 선거에 연합공천을 한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무소속 박원순과 연립시정으로 서울시정을 장악한 게 누구였는지 잊은 모양"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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