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명 발생해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8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7명, 해외 유입 7명이다.
병원, 종교시설, 어린이집,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도내 하루 확진자는 14일부터 102명→134명→154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해 경기도에서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하남시 병·의원 관련해서도 직원과 환자, 환자 가족 등 5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13일 직원 등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14일 직원·가족 4명, 15일 직원 가족 1명, 16일 직원·환자·환자 가족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45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누적 24명), 수도권 도매업(누적 38명), 고양 어린이집(누적 11명) 관련해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3명(47.4%)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8명(31.1%)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70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4%,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6.4%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2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모두 2,141명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