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정세균 총리 “기재부와 여당 이견 조정될 것”

손실보상제 조만간 입법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최근 기획재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이견에 대해 "이견이 좀 있지만, 그걸 조정해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결국 조정이 잘 될 터"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KTV 프로그램 '최일구의 정말'에 출연해 "기재부와는 서로 협력하는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손실보상제를 놓고 당정 간 이견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마찰이 있지만 그게 정상"이라며 "기재부는 어떻게든지 재정건전성을 유지해야 하는 게 책무고, 저희 같은 사람이나 당은 국민의 어려움을 잘 파악해서 그 어려움을 줄여주는, 해소해주는 노력을 해야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것은 괜찮은 거고, 또 다름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거기서 싸움만 하고 해결책을 못 찾으면 그건 한심한 거지만 서로 토론하고 논쟁해 결국 합의를 하고 공감대를 형성, 국민을 잘 섬기는 방안을 찾아 나가면 건강하고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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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제 입법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는 "일주일에도 여러번 만난다. 국무회의에서도 만나고 매주 일요일 경제장관 회의에서도(본다)"라고 했다.

민주당 대표 당시 성남시장 공천장을 줬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종로 지역구를 물려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경쟁자로 성장했는데, 후회가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정 총리는 "정당에는 인재가 넘쳐야 미래가 있다"며 "제가 이재명 지사님 같은 분을 픽업했다. 그럼 제 안목이 얼마나 빛나나"라고 받아넘겼다.

이어 "현재 이낙연 대표님이 제 후임으로 종로에서 선택을 받으셨다"며 "인재들이 민주당에서 크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를 했다면 그것은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권 도전 가능성을 묻자 "코로나를 확실히 잡겠다"고만 답했다.

한편 이날 정 총리는 매점에서 빵을 팔며 고등학교를 다녔던 학창 시절과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제안으로 정치에 발을 들인 사연 등을 소개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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