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의 영향으로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입주 후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생활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원스톱 생활권’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같은 지역에서도 더 높은 몸값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강원도 춘천시에서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주거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19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1월 기준 5억2,000만원으로 지난 6개월간(‘20년 8월~’21년 1월) 7,000만원 오른 반면, 중심부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한 ‘X(‘20년 9월 입주)’ 아파트 동일 면적 시세는 4억원으로 같은 기간 2,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정부 규제에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전보다 주변 인프라에 따른 가격 민감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8.2대책을 통해 ‘9억원 이하 양도세 면제’ 요건에 2년 이상 실거주 의무를 추가했으며, 이후 9.13대책, 12.16대책 등을 통해 양도세 공제 및 대출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실거주 의무를 추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6.17대책으로 재건축 조합원에 대한 실거주 요건도 추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근처에서 외식, 쇼핑, 여가 등 모든 용건을 해결하는 등 생활 반경이 좁아지고 있는 점도 ‘원스톱 생활권’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가평 중심 입지에 브랜드 신규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대한토지신탁(주)가 시행을 맡고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72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가평읍 주거중심지에 조성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반경 1km 내에 하나로마트와 가평군청을 비롯해 관공서, 은행, 의료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가평초, 가평중이 반경 300m 내에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가평고 또한 통학이 수월하다. 반경 1.5km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인 한석봉 어린이집, 가평 어린이집과 다수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인접해있고 한석봉 도서관이 위치해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갖췄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이다. 단지와 인접한 칼봉산을 비롯해 도보 500m내에 한석봉 체육관, 종합운동장, 문화예술회관이 위치해 있어 단지 내 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라섬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 연인산 도립공원 등이 인접하여 다양한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직선거리 1.5km 내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위치해 있으며,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원주지방국토관리청 11월 4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 노선안(대안노선)이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개통 시 가평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가평 지역에 대한 수도권 투자 수요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가평역에서 4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마석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GTX-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을 잇는 노선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2년 착공될 예정이다. 개통 시 서울역, 여의도, 청량리, 인천 송도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정당 계약은 2월 22일(월)~24일(수) 3일간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623번지(경춘선 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