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어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전날보다 5명 감소한 180명을 기록했다. 16일 확진자 수 258명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방역당국은 대유행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확진자는 지난 8일 90명을 기록하며 83일 만에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후 100명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16일 하루 만에 258명으로 급증하면서 4차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10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5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4명도 추가 확진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9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명이었고 177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35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망자도 2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364명으로 집계됐다.
19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2만7,107명이다. 3,665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2만3,07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