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1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사업 설비 투자가 올해 연간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지난 17일 광학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5,478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LG이노텍이 전략 거래선과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프리미엄 매출 비중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워는 “LG이노텍이 북미 전략 거래선 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공급 입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고객사가 고성능 카메라를 적용한 모델을 늘리면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카메라모듈 평균공급단가(ASP)가 상승할 것”이라며 “전략 고객사의 카메라 모듈 생산구조 변화로 평균공급단가 하락 우려가 있지만, 고화소 카메라와 센서시프트(이미지센서로 흔들림을 방지해 선명한 촬영 지원) 적용 모델을 늘리면서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중 광학솔루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