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로 알려진 기업 씨젠(096530)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 ‘어닝 쇼크’라는 소식에 19일 오전 큰 폭의 하락세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6.55% 하락한 16만 9,800원을 기록했다.
씨젠은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08% 증가한 4,417억원, 영업이익은 4,966% 늘어난 2,5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18.5% 하회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타 분기 평균 대비 4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연구개발비, 인건비 등 판관비의 과도한 집행에 그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